[Y가 간다] 종로 고시원 화재 1년...여전히 화재 무방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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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구의 고시원 화재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고시원엔 의무 설치가 아니라는 이유로, 스프링클러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었죠,

1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을까요?

김다연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기자]

난해 11월, 고시원 방 한곳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번져 일곱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벌집처럼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데다, 초기에 불길을 잡을 스프링클러조차 없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단 지적이 나왔습니다.

[윤민규 / 서울종로소방서 지휘팀장 (지난해 11월 9일) : 2009년부터 고시원은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돼 있습니다. (이 고시원은) 2007년도에 짓고 난 뒤 증명을 받은 고시원이기 때문에 간이스프링클러 대상이 안 되고….]

1년이 지난 지금, 노후 고시원의 화재 안전 실태는 어떨까?

[고시원 관계자 : 스프링클러는 지금 현재는 없어요, 달 계획이 있죠.]

[고시원 관계자 : 스프링클러는 저희 지금 없어요. 그런 거 따지는 사람도 있는데, 젊은 사람이 따지네.]

대부분 여전히 1년 전의 교훈을 새까맣게 잊은 채 화재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이른바 고시촌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간이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있지 않은 낡은 고시원이 이 일대에만 294곳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를 보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은 낡은 고시원은 서울에만 816곳으로, 서울에 있는 고시원의 14%가 화재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셈입니다.

현행법상 노후 고시원은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기 때문인데, 화재 이후 법을 바꿔서라도 설치를 강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현실은 그대로 입니다.

개정안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고, 지자체가 일부 비용을 대준다고 해도 업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박청웅 / 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공사하는 데 있어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과 업을 중단하고 있을 때의 비용 부담…. '장기저리융자'라든지 이런 방법으로써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이거든요.]

종로 고시원 화재 이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점이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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