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단속도 힘든데'...황교안·나경원 겨눈 檢 / YTN

'집안 단속도 힘든데'...황교안·나경원 겨눈 檢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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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은 인재 영입과 인적 쇄신 등 공천 관련 잡음이 불거지며 연일 시끄럽습니다.

이렇게 집안 단속도 바쁜 와중에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투톱을 향한 검찰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팎으로 산 넘어 산인 상황에서 수사 결과에 따라 총선 정국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취임 뒤 첫 특별수사 대상을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으로 정했습니다.

풀리지 않았거나 새로 제기된 의혹들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당시 정부 관계자 등 122명을 고발할 예정인데, 여기 박근혜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맡았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포함돼 있습니다.

황 대표는 수사팀의 해경 기소를 막으려 했고,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등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황교안 /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2017년 2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 : 공무상 기밀이나 또 국가안보에 관한 사항이 있기 때문에 전면적인 압수수색을 응하기는 어렵다, 그러니 협의를 해보자고 해서 비서실과 안보실, 경호실에서는 그렇게 의견을 냈고….]

특히 수사 외압 부분에 대해 여당이 재수사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윤 총장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17일 국정감사) : 수사를 해서 외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밝혀야 한다. 장관도 영장에 어떤 죄목을 넣어라 마라 할 권한이 없는 거잖아요. 그죠?]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달 17일 국정감사) : 사건이 접수가 되면 저희가 종합적으로 잘 검토해보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주 패스트트랙 수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할 계획입니다.

국정감사가 끝난 뒤 나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이번에는 조사를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출석을 막고 대표로 검찰 조사를 받아 총선 분위기에 불똥이 튀는 건 막아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일) : (개별적으로 수사 받겠다는 의원들도 있는 것 같은데….) 일단은 당 차원에서 원래 정한 원칙대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의원님들께도 공유했다는 말씀을….]

검찰도 그동안 압수한 국회방송 자료와 당시 CCTV, 의원 간의 휴대전화 대화 내용 등을 분 단위로 분석해 사전모의가 있었는지를 밝히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어서 쉽사리 물러설 분위기가 아닙니다.

잇단 공천 잡음으로 내홍이 쉴새 없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라는 악재까지 현실화하면서 총선을 150여 일 앞둔 한국당이 어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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