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안 눌렀다고…버스기사, 승객에 거친 욕설

벨 안 눌렀다고…버스기사, 승객에 거친 욕설

벨 안 눌렀다고…버스기사, 승객에 거친 욕설

[앵커]

버스 안에서 한 승객이 벨을 누르지 않고 내려달라고 했다가 버스 기사에게서 거친 욕설을 들었는데요.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처벌을 기대할 수 없자 결국 모욕죄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송도와 서울 강남을 오가는 광역버스 안.

버스기사가 거칠게 욕설을 하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지X 염X 씨X. 아니 벨을 씨X 무슨 뻘로 만들어 놨냐고."

승객이 벨을 누르지 않고 내려달라고 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듣다 못한 다른 승객들이 말려보지만

[현장음] "아저씨 그만하세요. 쌍욕까지 할 건 없어요."

그래도 거친 말은 계속됩니다.

[현장음] "휴일날 일하는 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아, 벨 누르면 버스가 안서냐고. 이게 지하철이야 이게?"

버스에 탄 승객들은 황당하고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버스 동승 승객] "서야되는데 왜 안서느냐 그렇게 얘기했더니 그때부터 시작한거죠. 그말밖에 안했어요, 그 분은요. 외국 사람들도 타고 있는데 어쩌면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들은 승객은 버스회사 소재지인 인천시와 연수구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처벌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천 연수구 관계자] "버스기사의 불친절에 대해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처분할 수 있는 근거가 희박해요. 행정적으로는 (처벌이) 조금 힘든감이 없지 않아 있긴 합니다."

결국 이 승객은 버스기사를 모욕죄로 처벌해 달라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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