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공대 고사작전...사흘째 봉쇄에 피로·절망감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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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서 사흘째 봉쇄 작전이 이어지면서 일부 시위대가 지난밤 학교를 떠나는 등 피로와 절망감으로 시위 동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시위대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이공대 구내 바닥에 외부에 도움을 호소하는 SOS 글씨가 큼지막하게 씌여져 있습니다.

백여 명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이공대 내 시위대의 극심한 피로와 절망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하루에만 이공대를 빠져나가려는 7번의 걸친 시위대의 시도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공대를 전면 봉쇄한 경찰이 물샐틈없는 '고사 작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콩 시민 시위 지지자 :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정말 기꺼이 죽으려 하고 있습니다. 정말 비통한 일입니다. 우린 경찰을 믿지 않습니다.]

급기야 지난밤에는 일부 시위대가 우주용 담요를 몸에 두른 채 학교를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남아있는 일부 시위대 중에 부상자가 있는 듯 구급 차량이 한밤중 구내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오로지 백기 투항만을 요구하면서 전면 봉쇄로 바꾼 경찰의 작전이 효과를 거두면서 지난 이틀간 천백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공윈췐 / 경찰 홍보 관계자 : 한 가지 알려드립니다. 시위대가 도망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도망칠 수는 없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특정된 사람들이 체포됐습니다. 도주한 범죄자는 끝내는 잡히게 될 것입니다.]

이공대 내에 남아서 끝까지 저항하는 시위대에게는 폭동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것이 홍콩 경찰의 입장입니다.

홍콩에서 폭동죄로 유죄 선고를 받으면 최고 1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의 정부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오는 24일로 예정된 구의회 의원 선거의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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